(서울 뉴스드림=권영석 기자) 서울 강동구)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행복해요! 선사빛’을 주제로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 첫 문을 열고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5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며 서울 암사동 유적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의 행복한 일상을 3일간의 독특한 축제의 무대로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3개의 구역(zone)인 ▲ 선사축제존, ▲선사움스존, ▲선사체험존으로 프로그램별 성격에 따라 나누어 볼거리, 즐길거리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먼저 ▲선사축제존에는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선사정원, 꽃길 포토존을 지나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 통로인 ‘선사빛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약 100미터의 거리가 지난 3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빗살무늬토기, 물고기 모형의 한지등이 2천여 개의 야간조명으로 장식되어 선사거리를 아름다운 빛으로 밝혀준다.…
(서울 뉴스드림=와이제로 기자) 드라마의 인기가 높다고 한들 음원 차트는 아이돌의 무대였지만 세태가 뒤집어졌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 역을 맡은 주연 배우 아이유가 직접 OST에 참여하며 가요계에 충격파를던져주고 있다. 8월19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 12회 엔딩 장면에 아이유 본인이 직접 작사한 OST '해피엔딩'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최근 드라마 '호텔 델루나' 인기가 고공상승하면서 발매되는 OST마다 차트를 휩쓸고 있던 와중에 음원에 있어서 절대 강자인 아이유의 음원으로 쐐기를 박으며 가요계엔 비상이 걸렸다.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 M 관계자는 "아이유가 12회 엔딩씬만을 위해 작업한 곡"이라며 "향후 OST 발매 계획은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지만 드라마 '호텔 델루나' 애청자들은 아이유 '해피엔딩' 음원 발매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8월 27일 가수 선미가 자작곡 '날라리'로 컴백한다. 이어 신인 아이돌 '엑스원'은 8월 27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특히 '엑스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데뷔를 앞둔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
(서울 뉴스드림=와이제로 기자) '장르'(gener)란 예술 작품 등에서 반복되는 유형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영화 '기생충'처럼 독특하게 정형화된 영화를 '봉준호 장르'라고 불렀다면 영화 '엑시트'는 배우 특유의 코미디가 한껏 묻어있는 '조정석 장르'의 영화다. 배우 조정석의 특징은 허세 속에 짠내를 집어넣 웃음을 유발한다는 것.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부터 '형',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까지 엑시트 속에서 본 조정석 캐릭터는 친근함이 느껴질 만큼 익숙했다. 단 영화는 조정석이 할 수 있는 코미디를 마음껏 보여주되 중간중간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을 불어 넣어 지루함을 잡았다. 특히 재난 현장 속에서 건물 벽을 타고 오르는 조정석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청심환을 먹고 극장에 들어가야 할 만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영화 '엑시트'가 주는 친근함은 조정석에게서만 나오는 건 또 아니었다. 영화 자체가 마치 다음 회가 있을 것 같은 밋밋함이 있었다. 전체적인 극의 전개가 보통의 영화 같은 속도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관객은 30분도 되지 않아 절정에 달하는 긴장감을 느꼈기에 이후 내용이 위기를 맞고 절정에 치닫는 감흥이 무뎌진다.
(서울 뉴스드림=권영석 기자) 2019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6월 2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 간의 영화 축제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명예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 집행위원장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명예집행위원 최동훈, 허진호 감독, 심사위원 민규동, 윤가은, 이윤정, 전고운 감독 등이 참석했다. 고아성, 류덕환, 문소리, 이시영, 주지훈 배우 등도 명예심사위원 자격으로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윤가은 감독은 심사위원을 대표해 “1,184편의 출품작 중 본선 진출 59편을 선정하는 작업은 힘겹지만 뿌듯한 일이었다”고 예선심사평을 전하며 “작은 모니터를 통해 본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상영관에서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02년 제1회 때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후원해 온 아모레퍼시픽의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리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우리 영화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영화인들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2편의 초기 단편영화 상영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서울 뉴스드림=박지환 기자) 충격과 논란의 호러 마스터피스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공포영화 명장 파스칼 로지에 감독이 7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24일 개봉하는 2019 첫 번째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 <베스와 베라>는 파스칼 로지 감독의 야심작이다. 영화는 어린 시절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감금되는 끔찍한 사건 이후 자전적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언니 ‘베스’와 트라우마에 갇혀 사는 동생 ‘베라’가 엇갈린 기억 속에서 충격적인 공포를 또다시 겪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과 망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오가며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반전 전개는 물론, 숨통을 조여오는 팽팽한 긴장감, 매 컷마다 관객을 압도하는 파스칼 로지에 감독 특유의 과감하고 강렬한 연출력은 더할 나위 없는 2019 첫 번째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공포 세계를 구축해 온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베스와 베라>는 공포영화 명장의 신작답게, 공개 직후 유수 영화제에 줄지어 초청되어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판…
(서울 뉴스드림=권영석 기자) 2001년 결성돼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마술사가 들려주는 판소리 동화극 ‘꼬꼬만냥’>을 성수아트홀에서 선보였다. 전래동화와 판소리, 그리고 화려한 마술쇼와 국악기와 세계 여러 나라의 악기 연주가 만나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마술사가 들려주는 판소리 동화극 ‘꼬꼬만냥’>은 국악의 문화적 향유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는 가족단위의 공연컨텐츠로 창작국악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낸 판소리 동화극이다. 2016년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 어워드 대상 수상, 2017 KBS국악대상 단체상 및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2018년 어린이들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으로 전통과 창작의 균형을 완성도 있게 담아내며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유쾌하고 신나는 무대를 펼쳐냈다. 특히 ‘꼬꼬만냥’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얼핏 보기에는 정말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쓸모없어…
(인천 뉴스드림=박도용 기자)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인천프렌즈페스티발’의 세 번째 시즌이 찾아왔다. 이 페스티발은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예선인 제35회 인천연극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것으로, 인천의 친구, 연극의 친구들이 모여 한바탕 연극제를 즐겨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인천의 경인교대 연극 동아리를 비롯해 서울 등지의 역량 있는 젊은 팀 6단체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연극, 뮤지컬, 낭독극, 무용극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25일(토)부터 4월 2일(일)까지 인천문학시어터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모두 5,000원이다. 장애인과 유공자,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이 티켓을 지참하면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인천연극제 본선과, 자유참가공연 등도 50~70%의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제3회 인천프렌즈페스티발의 개막작은 경인교대 극단 학마을의 ‘불을 삼키다’, 두 번째 작품 ‘하녀들’은 장쥬네의 부조리극으로 세종대 평생교육원 연극학과 동아리 ‘Like a Family'가 상연한다. 세 번째 작품 살롱프로젝트 ‘연애론’은 음악낭독극으로, 스탕달의 에세이 ‘연
(화성 뉴스드림=박지환 기자) 구석기부터 삼국통일까지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를 밝히는 대하 다큐멘터리 ‘한국 史記’가 총 10부작 중 제5화 ‘문명의 교차로’편부터 삼국통일의 기반이 된 당성(당항성)을 재조명한다. 오는 12일 밤 9시 40분 KBS1에서 방영된다. 다큐멘터리 ‘한국 史記’는 12일 방영되는 5화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총 4편에 걸쳐 고대 무역의 관문인 당성을 배경으로 통일 한국의 실마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당성’은 삼국시대 백제에 의해 축조돼 고대문화의 교두보이자 무역 관문으로써 백제를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부상시켰다. 이후 당성은 고구려와 신라가 차례로 차지하며 삼국시대 백제, 고구려, 신라의 각축장이 됐다. 당성을 마지막까지 지켜낸 신라는 이를 기반으로 삼국통일을 이뤄내고 한반도 중심 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한 화성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27년까지 15년간에 걸친 당성 복원·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자료 조사와 1·2차성 발굴, 학술세미나 개최 등 역사적 가치 알리기에 힘써왔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다큐가 국제 해양 허브로서 화성의 역사적 가치가 재인식되는 계기가…
’ (인천 뉴스드림=박도용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프로그램인 ‘커피콘서트’가 10년차를 맞이하여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평일 낮시간대에 진행되는 마티네 공연의 특성상 직장에 매인 일반관객의 접근성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저녁시간대에 단 4일간의 뜻깊은 무대가 마련된다. 지난 9년간 커피콘서트 공연둥지로 사용되었던 소공연장이 23년 만에 말끔하게 새단장(리모델링)을 하고 난 후 첫 문을 여는 공연이 바로 10년차 맞이 특별이벤트로 실시되는 ‘커피콘서트 초이스(이후 ’커콘초이스‘)’이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평일은 저녁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5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커콘초이스’는 기존 커피콘서트 마니아는 물론 직장인 관객들에게도 커피콘서트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래서 저렴한 관람료는 물론 관객들을 위한 커피제공서비스 등 진행방식이 기존 커피콘서트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프로그래밍은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간 9년간 커피콘서트 무대를 다녀간 93개팀의 아티스트 중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다시금 무대에 모시고 싶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음악장르별로 엄선·기획되었다.…
(춘천 뉴스드림=김교연 기자)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에서는 2017년도 ‘청춘마이크’사업에 참여할 도내 청년 문화예술인 및 단체, 운영기획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청춘마이크 사업은 도내에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인을 선정하여,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거리, 광장, 실내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문화예술공연(버스킹)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강원도 내 춘천, 원주, 강릉, 속초, 평창 등 5개 지역에서 공연을 개최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도내 청년 문화예술인 및 단체, 운영 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2월 6일(월) 오후 2시에 강원공연예술연습공간 대연습실 2(A동 2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 문화예술인 및 단체, 운영 기획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강원권역 사업운영 세부방안 안내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청춘마이크 사업의 관심도 제고를 높이고자 한다. 지원신청 대상은 청년 문화예술인(음악, 전통예술,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및 운영기획사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8일부터 22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1, 2차 심의를 거친 후에 3월 중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청년 문화예술인은…
(대전 뉴스드림=박지환 기자)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마련된다.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이 운영하는 대전전통나래관은 20인 이상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교실’은 대전무형문화재 보유자의 특강과 시연, 기능종목 체험을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대전무형문화재를 쉽게 이해하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대전전통나래관에서만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대전전통나래관 뿐만 아니라 대전무형문화재와 함께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2월 14일부터 시작되며 11월까지 전화(042-636-8062)나 대전전통나래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개인 관람객의 경우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 관람 및 대전무형문화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춘아 대표이사는“대전무형문화재 보유자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우리지역 무형문화재의 가치와 우수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뉴스드림=심영미 기자) 좋은땅 출판사가 감정의 비밀을 언급하고 실제로 소소한 우리의 삶 속으로 적용시켜 이야기를 풀어낸 ‘secret of emotions 감정의 비밀’을 출간했다.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거나 약을 처방해서 몸을 돌본다. 하지만 정신적인 고통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지한 편이다. 초 단위로 아주 다양하게 작동하는 감정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 드러나는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무형의 존재로 우리의 삶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윤택해질 것이다. 본인 스스로의 감정을 정확히 판단하고 컨트롤하는 일은 사실상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인간은 늘 불안정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배타적으로 다루고 단정 지으면 인간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본인의 트라우마를 스스로 만드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저자 신형중은 이러한 감정을 다루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심리학을 연구하며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독자들이 보다 건강한 감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secret of emotions 감정의 비밀’이 보다 솔직한 답을 줄 것이다.…
(서울 뉴스드림=심영미 기자) 후삼국 시대에 신라를 위해 춤춘 기생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좋은땅출판사가 서기 880년대부터 980년대까지 약 100년에 걸친 역사를 담은 ‘전화앵’을 출간했다. 917년(경명왕 원년)의 경명왕 대관식부터 서두가 시작되지만 회상 서술로 과거의 이야기를 풀었고 이후는 빠른 템포로 개인사와 역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역사의 최대 풍류 예기 전화앵(유학자들이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등장하는 유일한 기생)의 일대기로 그녀의 신라에 대한 충절과 그가 만난 남자들(윤웅, 마의태자(김일), 승건태자(혜종), 공직(龔直), 유검필 장군, 견훤왕, 태조 왕건, 최승우, 김악, 최응, 최지몽 등)과의 애정과 이별, 재회를 담고 있다. 또 이 작품에는 200여명에 가까운 후삼국 시대의 무인 장수들도 소개된다. 후삼국이 통일되자 고려와 후백제를 내왕하며 파란만장했던 삶을 산 전화앵은 세상을 떠나 열박재에 묻혔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1천여명으로 후삼국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망라되었고 소설의 무대도 평양, 원산만에서 개경, 서라벌, 완산, 일본, 당나라에까지 걸쳐 있다. 저자가 ‘전화앵’을 쓰는
(서울 뉴스드림=심영미 기자) 월간 시사문단 등단 작가인 김성재 시인(미시시피주립대학교 수학 교수)의 시집 ‘시간 밖 길 위의 수학자’(그림과책, 127P, 1만원)가 출간되었다. 김성재 시인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1990년에 Purdue University 수학과 박사 유학길을 떠나 현재 미시시피주립대학교 수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미국 방학 동안 공학 특강을 하고 있다. 수학학자인 김성재 시인은 시집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젊은 시절 밤낮으로 연구하느라 하루에 세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결국 과로로 심장병을 얻었고 의사도 사형선고를 내렸다. 삶의 희망을 시로 적으면서 2년 동안 심신을 안정시켰고 그 후 기적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에서 김성재 시인은 지금의 하루하루 삶은 신이 주신 덤으로 사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림과책 대표 손근호 시인은 “이 시집 원고를 받고 이렇게도 간결하고 비유와 은유가 잘 된 작품은 근래 들어 드물다”며 “이런 시집은 재미있는 풍자적 시집으로 시인의 관조적인 시선이 잘 처리된 시집이다. 추천 시집으로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편집 후기에서도 “김성재 시인의 시집은 누
(서울 뉴스드림=홍성인 기자) 304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서울 역사를 집대성한 책이 완간됐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2천년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2천년사’ 총 40권을 완간했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 기획을 시작으로 2013년 5권, 2014년 13권, 2015년 11권, 2016년 11권 등 5개년 사업이 총 40권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서울2천년사’는 1977년부터 20년에 걸쳐 발간했던 ‘서울육백년사’ 1~10권을 증보 및 수정한 것으로 서울 역사를 600년에서 2000년으로 재정립, 역사도시로서 서울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목적에서 발간했다. ‘서울2천년사’는 역사학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 304명의 집필진, 집필 원고는 200자 원고지로 6만 매에 이르며, 수록사진만도 약 4,000장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이었다. 총 40권은 총설(제1권), 선사 고대(제2-7권), 고려시대(8-10권), 조선시대(11-20권), 개항기(21-25권), 일제강점기(26-30권), 현대(31-40권) 등 시대별로 구성하였는데, 제1권 1장 ‘서울의 자연 지리환경’을 시작으로 제40권 9장 ‘시장과 소비…